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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정의로운 법조인 되고 싶다는 꿈 가져”

 

박병준 제53회 사법시험 합격 / 제29회 법원행시 수석 / 성균관대 물리학과 4년

2011년 제29회 법원행시 최종 합격자가 발표됐다. 올해도 2차 합격자 전원이 면접을 통과해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올해 합격자 12명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6명이 사법시험 합격자여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등기사무직의 경우 3명 중 2명이 사법시험 합격자였으며, 이중 42기 사법연수생도 포함돼 사법연수생이 최초로 법원행시 합격한 기록을 세웠다.


이번 법원행시 수석을 차지한 박병준(26)씨도 사법시험에 이어 ‘고시 2관왕’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는 법원행시 최연소의 타이틀도 동시에 갖게 됐다.


수석의 영예를 안은 박병준씨는 법학 전공자가 아닌 이공계 출신으로 ‘양과(兩科)’ 합격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 성균관대 물리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박씨는 “전공이 법이 아니라서 고시 준비를 하게 된 것이 조금 엉뚱하긴 하지만 정의로운 법조인이 되고 싶다는 꿈은 항상 가지고 있었고, 그것이 이번 합격을 계기로 한발자국 더 나아가게 되었다”고 했다.  양과 합격의 소감에 대해 그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라 실감은 안 나지만 기쁘다”면서 “이제 힘든 고시 생활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도 기쁘지만 무엇보다 합격했다는 사실이 그 동안의 제 노력을 보상 받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더욱 더 기쁘다”고 말했다.


보통 사람은 사법시험 하나도 합격하기 힘든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또 다른 시험에 도전한 그 이유가 궁금했다. 그는 “법원사무관 직업에 대해서 정보를 얻고 알게 되면서 법원사무관 직업에 많은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며 “법원사무관은 법원 내부에서 사법부의 정책에 관여할 수 있는 직업이기 때문에 제가 생각하는 의미있는 일을 할 수도 있고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정의로운 법조인이 되는 한 방향이라고 생각해 보다 적극적으로 법원행시에 응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의 수험생활은 정말 단순했다고 했다. 보통 오전 7시 또는 8시에 일어나 잠자리에 들 때까지 평균 10시간 안팎으로 꾸준히 공부를 했다. 스탑워치로 공부시간을 항상 체크할 정도로 공부시간 확보에 노력했다.


수석 합격의 비결에 대해 박씨는 “법원행시에서는 판례의 중요성이 매우 강조된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판례의 동향에 따라서 어떤 문제점들이 주로 쟁점이 되고 있는가 하는 것을 파악하고 생각해 두면 그러한 고민들이 실제 시험에서도 나오게 되고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법원행시의 특이점으로 판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판례를 논리구조적으로 이해하고 암기 하고 있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양과 합격의 덕분에 진로에 대한 고민도 깊어졌다. 그는 “앞으로 어떠한 삶을 살아갈지는 계속 고민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 “하는 일이 보다 의미 있고, 올바르게 쓰일 수 있는 일에 종사하고 싶은 마음이다. 그것이 어떤 직업이 될 지는 좀 더 공부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가 수험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기본에 충실하라는 것’이다. 부단히 노력하다보면 결국 바라는 대로 합격할 수 있다는 것.


박씨가 바라는 법조인 상은 정의로운 법조인이다. 또한 그는 공무원이 되더라도 정의롭고 사회에 이바지 하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끝으로 그는 “언제나 아들 공부에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과 그리고 동생 공부에 자신의 공부처럼 함께 해준 형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다음은 박병준씨와의 일문일답

-사시 합격에 이어 법원행시 수석 소감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라 실감은 안 나지만 기쁩니다. 이제 힘든 고시 생활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도 기쁘지만 무엇보다 합격했다는 사실이 그 동안의 제 노력을 보상 받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더욱 더 기쁩니다.”
-법원행시까지 도전한 이유는.


“사법고시를 준비하던 과정에서 앞서 합격하신 선배 분들의 합격 수기를 통해 법원행시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법원사무관 직업에 대해서 정보를 얻고 알게 되면서 법원사무관 직업에 많은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법원사무관은 법원 내부에서 사법부의 정책에 관여할 수 있는 직업이기 때문에 제가 생각하는 의미있는 일을 할 수도 있고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정의로운 법조인이 되는 한 방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보다 적극적으로 법원행시에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법원행시 수험생활은.

“고시를 준비하면서 수험생활은 정말 단순하였습니다. 기상시간은 평균적으로 8시 또는 7시에는 일어났던 것 같습니다. 일어나면 바로 씻고 밥을 먹은 후 학교에 가서 오전에 공부를 잘되는 날은 4시간도 했지만 평균적으로는 2시간 이상 정도를 했습니다. 다만 아침은 화장실도 가고 하다보면 시간이 잘 안나오는 경우가 많았는데(스탑워치로 공부시간을 항상 체크했습니다.) 그래도 기본3시간을 찍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점심을 먹은 후에 다시 공부를 하였는데 수험기간 동안 낮잠을 안 잔 날이 정말 손에 꼽을 정도 인 것 같습니다. 시험에 임박하여 엄청 긴장이 되는 경우를 빼고는 하루 1시간 이상은 책상 앞에서 자는 데 소비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5시 저녁 먹는 시간까지 보통 6시간정도 공부를 하게 되는데요 저녁을 먹고부터 저녁 11시 45분까지 공부를 또 하게 됩니다. 그러면 10시간 혹은 11시간 정도의 평균 공부시간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기본 틀을 가지고 잘되는 날은 더 많이 안되는 날은 좀 적게 공부를 하면서 꾸준히 이어 나갔습니다.

-수석의 비결이라면.

“수석의 비결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애매합니다만 합격의 비결이라면 조금 할 말이 있을 것 같습니다. 법원행시에서는 판례의 중요성이 매우 강조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판례의 동향에 따라서 어떤 문제점들이 주로 쟁점이 되고 있는가 하는 것을 파악하고 생각해 두시면 그러한 고민들이 실제 시험에서도 나오게 되고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사법시험과 어떻게 병행해 공부했나.


“법원행시와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은 크게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다만 사법시험 1순환때 법원행시2차를 준비하는 경우에 1순환을 그대로 따라갈 수는 없었기 때문에(법원행시 법원사무 2차에서는 헌법과 상법이 제외됩니다.) 따로 혼자 계획을 세워 공부를 해 나갔습니다.”


-법원행시의 특이점이 있다면.

“사법고시와 비교해보자면 법원행시는 1차에 선택과목없이 헌민형 3과목을 120문제(40문제씩), 2시간에 보게 됩니다. 시간이 급박하기 때문에 문제를 빠르게 풀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2차는 사법고시에 비해서 2과목이 제외되는데 법원사무와 등기사무가 제외되는 과목이 다릅니다. 시험은 전체적으로 사법고시보다도 판례의 중요성이 강화됩니다, 판례를 논리구조적으로 이해하고 암기 하고 있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법원행시 1차 준비과정은.

“법원행시 1차는 사법시험 준비 과정과 달리 특별하게 다른 기간을 두지는 않았고 전체적으로 사법시험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2개월을 남겨두고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2010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법원행시 준비를 위해 ‘법행바이블’ 책을 사서 풀기 시작하였고, 시험 전까지의 판례 공보를 참작하여 준비를 하였습니다.”


-1차 공부방법에서 특히 중요점은.

“법원행시 1차에서는 특히나 판례의 결론이 중요합니다. 앞선 말한바와 같이 실제 문제에서 (판례에 따름)이라고 되어 있는 문제가 거의 다이기 때문에 이 경우에 법령의 개정으로 판례의 태도가 유지될 수 없다고 생각될지라도 판례의 변경이 없다면 기존 판례대로 답안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최신 판례의 태도를 묻는 문제가 꼭 있기 때문에 판례 공보를 출력해서 최신 판례를 숙지해두어야 합니다.”


-2차 준비과정은.

“사법시험 2차 시험을 본 후 법원행시 2차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학교 1순환 과정에는 상법과 헌법이 포함되어 진행되는데 두 과목은 미뤄두더라도 법원행시 준비를 하기 위해서 학교 일정을 따라가지 않고, 혼자 공부하였습니다. 올해 7월부터 법행 시험일까지 5과목을 전체적으로 5~6번 이상씩 회독하여 준비를 하였습니다.”


-답안작성의 요령이 있다면.

“법원행시는 일단 문제가 되는 조문에서 답안을 시작해서 그에 대한 판례의 태도를 정확하게 서술하시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단순하지만 핵심이기도 하죠. 조문으로 시작해서 판례의 태도를 적절하게 적시하는 것입니다.”
-사시와 법행의 답안작성 차이가 있다면.


“사법시험의 경우 학설의 태도도 중요하고 더군다나 사안포섭이 답안작성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를 이루지만 법원행시는 구체적 사안에 대해 판례가 나와 있는 문제를 물어보는 경향이 있으므로 앞 서 말한대로 조문과 판례의 태도를 숙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리고 법원행시에는 사례 외에 단문도 많이 출제가 되기 때문에 단문을 준비해 둬야 합니다. 단문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보시는 책을 전체적으로 목차암기 하는 방법으로 준비를 해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시와 법행의 2차에서 가장 힘든 과목과 대응방법은.

“저는 개인적으로 사시 2차는 민법이 중요하고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민법의 경우 점수 비중도 높고, 단기간으로 암기해서 해결되는 과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민법 공부는 1차 공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차 기간에 민법에 대해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아 결국 사시 2차는 1차때에 했던 고민의 흔적을 가지고 시험에 임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1차 공부를 하는 시점부터 어렵다고 넘기지 말고 많이 고민하고 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스스로 많이 연습해두어야 합니다. 법행2차의 경우에는 행정법이 특히 어렵습니다. 아직 단문 출제 경향이 높을 뿐만 아니라 사례가 나와도 문제가 실제 판례사안을 내기 때문에 행정법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행정법 이해가 안 된다고 암기하시지 말고 최대한 판례의 태도를 중심으로 전체적으로 구조를 익혀놓으셔야 할 듯 합니다.”
-면접준비는 어떻게 했나.


“사법시험의 경우 스터디팀을 짜서 면접준비를 하였고, 법원행시의 경우에는 과거 합격하신 분들의 합격수기를 주로 참조하였습니다.”


-면접시험의 구체적 내용은.

“면접시험에서는 국민과 함께하는 사법부를 이루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 집단면접을 50여분 한 후 개인면접 시간에는 신상 질문과 간단한 법률 질문을 하였습니다. 면접시험에 대해서는 크게 부담을 가지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법원행시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법원행시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판례입니다. 꾸준하게 판례의 태도와 경향을 익혀두시는 것이 합격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진로는.

“앞으로 제가 어떠한 삶을 살아갈지는 계속 고민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하는 일이 보다 의미 있고, 올바르게 쓰일 수 있는 일에 종사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것이 어떤 직업이 될 지는 좀 더 공부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라는 법조인과 공무원 상은.

“정의로운 법조인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공무원이 되더라도 정의롭고 사회에 이바지 하는 공무원이 되고자 합니다.”


-수험생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얼마 전까지 수험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수험 생활을 마친 제 입장에서 수험생들에게 할 말은 기존의 합격하신 선배들과 크게 다를 것이 없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기본에 충실하십쇼. 그리고 부단히 노력하시다 보면 결국 바라는 대로 합격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감사하고 싶은 사람에게 한마디.

“언제나 아들 공부에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과 그리고 동생 공부에 자신의 공부처럼 함께 해준 형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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