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전공 박제근교수 '영 리더 27인' 뽑혀
시사저널 '미래 움직일 신형 엔진' 선정
우리 대학 박제근교수(40.물리학전공)이 <시사저널>이 2007년 정해년을 맞아 선정한 40대이
하 ‘영 리더 27’에 뽑혔다. 산업화를 통해 닦은 경제적 기반 위에서 민주화라는 사회·문화
적 자양분을 먹고 성장한 이들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움직일 신형 엔진들이다. 수직적 성장이
나 수평적 공존을 넘어 성장과 공존을 아우르는 동그라미 사고를 하는 것이 이들의 특징이
다. 자기 중심적이면서도 개방적이고, 현실적이면서도 진보적이다. 새해에는 더욱 발전된 모
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2006년 물질 현상의 새로운 원리를 구명해 세계 물리학계를 발칵 뒤집어놓았던 박교수는 ‘영
감’보다는 ‘땀’의 힘을 보여준 과학자다. 그는 3차원 구조를 갖고 있는 물질인 ‘류시늄
산화물(세라믹의 일종)’이 일정한 온도에서 1차원 구조를 갖는 물질로 변하는 원리를 세계에
서 처음으로 밝혀냈다.
물이 0℃에서 얼음으로 바뀌는 것처럼 온도와 압력 같은 외부 변수에 의해 물질이 변하는 현
상을 ‘상전이’라고 한다. 이런 상전이가 일어난다 해도 물질의 원자 구조는 여간해서 바뀌
지 않는다는 과학계의 상식을 뒤엎은 것이다.
박교수의 가열찬 연구 정진과 성과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