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와 같이 콜로퀴움을 개최하오니 많이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4시 20분부터 2층 라운지세미나실에 다과를 준비하오니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아 래
제목: 같은 곳을 바라보는 다른 시선
연사: 김 병 호 시인 (물리학과 86학번 동문)
일시: 2010년 4월 16(금) 오후4:30
장소: 물리학과 세미나실(31355호실)
초록: 인간이 행하는 모든 지적 행위는 근원을 찾아가는 구도의 길이다. 물론 과학도 문학도 같은 길을 가고
있는 도반이다. 인간이 찾는 근원이 무엇이며 어떤 깊이를 가지고 있는지 단언하는 일은 인간에게 불가능한
일일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하나 있다. 근원이라는 궁극의 샘은 아름다움의 형태를 띠고 있
다는 사실이다.
이 아름다움은 또한, 예술이 노골적으로 추구하는 근원이며 문학이 움직이는 동선인 감동이라는 작용으로
드러나기도 하고 물리가 사랑하는 유니크한 수학적 아름다움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이 들은 같은 개
념의 다른 표상이다.
이 자리는 과학과 문학이 가지는 공통점과 차이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것이 목적이다. 거기에는 상상력이라
는 공통적 추동이 있고 확장과 깊이를 향하는 삼투가 작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