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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문] 우리과 졸업생 이미진 박사 부산대 물리학과 조교수 임용
- 우리 대학 물리학과 이미진 박사(학부 07학번, 석박통합 11학번)가 2025년 3월부로 부산대학교 물리학과 조교수로 임용된다. 이미진 박사는 2017년 2월 “Synchronization in Kuramoto oscillators and application to power-grid system”(지도교수: 김범준)이라는 주제로 응집 및 통계물리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인하대학교 물리학과 기초과학연구소에서 3년 반 동안 박사후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한양대학교 응용물리학과에서 4년 반 동안 교육전담교수로 근무하며 교육과 연구에 매진했다. 상호작용하는 개체들이 만들어내는 거시적 패턴을 연구하는 복잡계 시스템 분야에서 활발히 연구 활동을 이어가며 총 2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미진 박사는 2011년 9월 김범준 교수 연구실에 석박사통합과정으로 입학해 통계물리학에서 전통적으로 다루는 상전이와 임계현상의 보편성 분류를 연구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동기화 진동자 모형에서도 비동기화에서 동기화로의 상태 전이가 발생하는데, 관련 물리량의 상전이 임계지수를 측정해 전이 특성을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특히 기존 연구와 차별화된 접근법으로, 평형 상태에 도달하기 이전의 물리량을 분석해 상전이 임계지수를 성공적으로 도출했고, 이 연구 결과는 물리학 분야 최고 권위의 저널인 Physical Review Letters에 게재되었다. 이 업적을 인정받아 물리학회에서 ‘우수여성대학원생상’을 수상했다. 박사과정 동안 동기화 모형 외에도 이름 유행 패턴, 작가의 필명과 일반인 이름의 차이, 전력망의 생산자 공간 배치가 시스템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 등 일상적 현상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다. 박사학위 취득 후 인하대학교 물리학과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재직하며 박테리아 신진대사 네트워크 분석 연구를 주로 수행했다(지도: 현 고등과학원 이덕선 교수). 신진대사 네트워크의 진화 모델을 제안해 Physical Review Letters에 출판했으며, 네트워크의 구조적 특징만으로 박테리아 신진대사의 핵심 구조가 대규모로 형성된다는 사실을 밝혀 상위 1% 저널에 논문을 발표했다. 또한, 비균질적인 접촉 구조를 반영한 감염 확산 모형을 통해 감염 시간을 예측하는 연구도 수행했다. 기존 연구가 감염자 수 예측에 초점을 맞췄던 반면, 그는 비균질 접촉 구조에서는 감염자 수 변동성이 커 예측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점을 지적하며, 보다 적절한 측정량으로 감염 시간을 제안했다. 이 외에도 결핵환자의 총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한 병원의 공간적 배치 방안을 제시하고, 정보 엔트로피를 활용해 방향성이 없는 네트워크에서 방향성을 추출하는 방법을 개발해 세계 무역망과 조선왕조실록 인물 네트워크에 적용하는 연구도 진행했다. 이후 한양대학교 응용물리학과 교육전담교수로 재직하면서 연구 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기계학습과 카토그램(지리정보 왜곡 지도)을 활용해 서울시 공공자전거 수요를 예측하는 연구를 공동 지도해 상위 1% 저널에 논문을 게재했으며, 서울시 COVID-19 감염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백신 접종과 격리 전략의 효율성을 평가하는 연구도 수행했다. 통계물리학의 스미기 모형을 활용한 교통체증 분석과 동기화 진동자 모형을 확장한 부차 동기화 연구를 지도하며, 다양한 응용 분야로 연구를 확장해왔다. 또한, 네트워크 과학 분야의 기본서 세 권을 동료 연구자들과 함께 공역하여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로 선정되며, 교육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미진 박사의 연구는 통계물리학의 이론적 기초를 바탕으로 다양한 현실 문제에 적용함으로써 학문적·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부산대학교에서 후학 양성과 연구 활동을 활발히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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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5-01-15
- 조회수 1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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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문] 물리학과 강경태 박사, 경북대학교 조교수 임용
- 우리 대학 물리학과 강경태 박사(학부 08학번, 석박통합 11학번)가 경북대학교 물리학과 조교수로 2021년 9월 임용된다. 강경태 박사는 2018년 2월 "Oxygen vacancy induced physical properties in epitaxial oxide thin films (지도교수: 최우석)"로 박사학위(응집물리실험)를 받고 졸업한 뒤 본교 및 미국 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 등지에서 약 3년간 박사후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전이금속 산화물 박막 및 이로 구성된 소자에서 발현되는 양자물성이 주요 연구 분야이며 총 15편의 논문을 SCI저널에 게재했다. 연구에 대한 열망이 컸던 강경태 박사는 학부 3학년부터 물리학과 한정훈 교수의 다체계이론 연구실에서 학부연구생으로 연구자의 삶을 시작했고, 이어 본교 대학원생으로 위상물질, 산화물내에서의 Rashba 효과 등의 이론연구를 수행했다. 이처럼 이론물리학 분야를 연구한 강경태 박사는 박사과정을 마무리하기 앞서 자신이 모델링하던 물질과 물성을, 특히 당시 연구주제였던 ‘전이금속 산화물’을 실제로 발현시키는 데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박막산화물을 다루는 최우석 교수의 에피산화물 박막 연구실로 적을 옮긴 바 있다. 이론물리학을 비롯해 실험테크닉과 분석법을 익힌 강경태 박사는 대표 전이금속 산화물인 SrTiO3와 마찬가지로 대표 2차원 물질인 그래핀의 시너지 현상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세계 수준의 퀄리티를 지닌 산화물 박막을 제작하고 공동연구를 주도하는 역량을 발휘하여 이력 양자홀효과 등을 관찰하는 등의 독창적 성과를 내 Advanced Materials 및 Nano Letters등의 대중적 저널들에 1저자로 논문을 다수 게재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강경태 박사는 박사학위를 마치며 본교의 박사후연구원으로 재직하던 시기에도 다채로운 고품질 박막산화물 제작과 그의 발현 물성들에 대한 연구를 활발하게 수행했다. 연구주제의 범주는 강유전성과 강자성 등의 기초학문적 분야부터 투명전도산화물 등의 응용이 용이한 분야까지 넓고 다채로웠는데, 특히 최초로 상온에서 강유전성과 강자성을 보이며 이들의 상호작용까지 보이는 단일물질인 SrFeO2.5에 대한 주제는 2018년 학문 후속세대양성 사업인 박사후 국내연수 과정에 선정되었다. 그 독창성을 인정받아 Advanced Materials 및 Chemistry of Materials 등의 저명한 저널들에 1저자로 논문을 게재되었다. 강경태 박사는 미국 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의 박사후연구원으로 적을 옮긴 후로부터 기존에 수행해왔던 연구의 영역을 넓혀왔다. 전이금속 산화물과 그래핀과는 또다른 2차원 물질인 전이금속 디칼코게나이드의 융합성질에 대해 관심을 두었고, 같은 기관의 연구진들과 Auburn University와 University of California 등 외부 기관들과의 활발한 공동연구를 통해 전기적, 광학적 특성에 연구를 수행했다. 이어 기판위에서 뿐만 아니라 기판으로부터 분리된 후에도 발현물성을 보존하는 전이금속 산화물 막을 제작하여 막을 자유자재로 구부리고 늘리는 기작을 통해 물성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도 수행하였고, 현재 경북대학교 조교수로 임용이 결정된 시점에서도 이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https://www.skku.edu/skku/campus/skk_comm/news.do?mode=view&articleNo=9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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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2-03-10
- 조회수 4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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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문] 우리과 졸업생 박혜진 박사 인하대 물리학과 조교수 임용
- 우리 대학 물리학과 박혜진 박사(학부 07학번, 석박통합 11학번)가 인하대학교 물리학과 조교수로 2022년 3월 임용된다. 박혜진 박사는 2016년 8월 "Statistical physics approach to social phenomena: Emergence of cooperation and network structure of human preference (지도교수: 김범준)"로 박사학위(응집 및 통계물리)를 받고 졸업한 뒤 독일 Max-Planck Institute에서 3년 반 동안 박사후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Asia Pacific Center for Theoretical Physics(아시아 태평양 이론물리연구소)에서 약 2년동안 그룹 리더로 일했다. 구성 요소 사이의 상호작용 결과로 나타나는 거시적인 집단 현상을 주로 연구하며 진화·생태계의 다양성과 안정성 등을 연구하여 총 18편의 논문을 SCI저널에 게재했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던 박혜진 박사는 학부 4학년에 물리학과 김범준 교수의 통계물리 연구실에서 학부연구생으로 연구자의 삶을 시작했다. 윷놀이에서 말을 업거나 잡을 수 있을 때 어느 것이 더 유리한 전략인지 밝히는 연구를 시작으로 통계 물리학 방법론을 이용해 세상을 이해하는 연구를 진행해 나갔다. 이어 본교 대학원생으로 진학하여 열 적 변동에 의해 일어나는 자성계의 공명 현상을 연구하며 전통적인 통계물리 방법론을 익힌 뒤 직장 내 협업 선호도 네트워크를 통해 살펴 본 구성원 사이의 갈등과 완화, 집단 내 협력 전략의 진화와 같은 사회 문제를 연구하였다.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Physical Review E등의 대중적 저널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하였으며, 통계물리학 전 분야를 아우르는 가장 큰 국제학회인 Statphys에서 포스터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처럼 이론물리학과 더불어 학제간 융합 연구를 수행한 박혜진 박사는 생물 진화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독일 Max Planck Institute for Evolutionary Biology에서 박사후연구원을 지냈다. 생태계와 생물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진화 현상을 주로 연구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종 사이의 상호관계로 나타나는 종 다양성을 주로 연구하였다. 특히, 독립적으로 연구되던 진화와 생태를 함께 고려한 생태진화동역학을 통해 박테리아와 같이 빠르게 증식하는 생태 집단의 특성은 진화적인 요소가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연구의 중요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아 eLife등의 저명한 저널에 1저자로 논문을 게재하였다. 이 외에도 박테리아 군집 실험을 통해 유전자 단위에서 일어나는 tRNA 유전자 진화와 selfish genetic element진화에 관한 이론 연구를 수행하였다. 박혜진 박사는 독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포항에 위치한 아시아 태평양 이론물리센터로 자리를 옮겨 독립적인 연구그룹의 리더(junior research group leader)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연구를 수행해 왔다. 플라스틱 분해효소를 생산하는 미생물 군집처럼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미생물 군집을 인위 선택을 통해 길러낼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중심으로 새로운 연구주제를 탐색하였다. 또, 통계물리학의 전통적인 방법으로 생태진화동역학을 이해하는데 관심을 가지고 종 사이의 상호작용이 무작위적이고 연결이 고르지 못한 경우 종 다양성이 어떻게 결정되는지에 대한 이론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인하대학교 조교수로 임용이 결정된 시점에서도 이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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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2-03-10
- 조회수 5029